九乡(구향) (중국 곤명 여행)
4박5일 중국 곤명 단체 여행 4일차 첫 코스.
◑ 곳 : 구향
중국을 대표하는 종유동굴의 하나로 66개의 종유동굴로 이뤄졌다. 언제나 그렇듯 여행자에게 개방한 구간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지상에서 석림을 봤다면, 지하에서는 주샹 동굴을 봐야 한다.’라며 홍보하는 문구가 자주 눈에 띈다. 실제로 화창한 봄이나 가을에 방문하면 지금도 원시인들이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거대한 동굴과 청정한 녹음, 폭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쿤밍에서 동쪽으로 90km, 석림에서는 34km 떨어져 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주샹(九乡)과 석림을 1박 2일에 묶어 여행하는 것도 좋은데, 하루 만에 다녀오려면 패키지를 이용하는게 편리하다.
먼저 입구를 통과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53m 깊이의 아래로 내려간다. 동굴을 구경하기에 앞서 음취협(荫翠峡)에서 12인승 보트를 탄다. 600m 정도의 짧은 구간이지만 고개를 들었을 때 펼쳐지는 풍경이 압권이다. 깎아지른 검은 절벽 사이로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영화 필름처럼 스쳐 간다. 나무들과 어우러진 비췻빛 물결이 아름다워 10분 남짓한 보트 유람이 아쉽다.
배가 정박하면 본격적인 동굴 투어가 시작된다. 형형색색의 조명을 밝힌 종유석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웅사대청(雄狮大厅)이라는 지하 광장이 나온다. 이곳에 실제로 원시인이 살았던 흔적을 전시한 공간이 있다. 주샹 동굴의 첫 번째 하이라이트는 30m 높이에서 나란히 떨어지는 자웅 폭포(雌雄双瀑)인데, ‘부부 폭포’라고도 부르는 이 폭포는 엄청난 수압으로 떨어져 귀가 멍멍하다.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쓰촨 성의 황룽처럼 긴 세월에 걸쳐 노란 탄산칼륨이 쌓여 형성된 연못 ‘신전(神田)’이다. 다랑논처럼 겹겹이 층을 이룬 신전은 어느 동굴에서도 보기 드문 기경으로 감탄사가 절로 터진다. 모든 관람이 끝나면 왔던 길을 되돌아 나오는데, 걷기 싫다면 케이블카를 타도 된다.(펌 : 다음백과)
◑ 탐방일 : 2024.5.16.
◑ 탐방인원 : 13명
▼ 동굴로 들어가기 전에
▼ 곤도라 타고 원점회귀
감사합니다.